뭐가 되려고 그러니?

변형 판형 | 372쪽 | 12,500원 | ISBN 978-89-9447-529-5|2012.04.30

뭐가 되려고 그러니?

  • 내가 엄마인 것과 내가 나인 것
     
    모든 인간이 그렇듯 엄마들도 잘못을 한다. 중요한 것은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저자는 자녀의 앞길을 싹싹 닦아놓고 사뿐히 지나가라고 명령하는 엄마가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두리번거리며 좀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로 살아왔으며 이 두툼한 에세이는 그 과정에서 얻은 저자 나름의 ‘오답노트’인 셈이다. ‘오답노트’는 이 책의 장 제목 중 하나이기도 한데, 거기 실린 글들은 예전에 썼던 육아일기에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그에 대한 코멘트를 다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그런데 이 사이의 시간적 거리가 의외의 재미를 안겨준다. 오래 전 일이 똑같이 되풀이되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주위 환경이나 형편의 변화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연출되는 식이다. 그래서 저자는 뒤늦게 아이에 대해 깨닫고 미안해하기도 하고 육아 태도를 전면 조정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엄마도 엄마로서의 자신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점이다. 오래 전 다섯 살짜리 딸아이에게 혼자 양말 신고 가방 메고 놀이방 가라고 등 떠밀던 엄마는 이제 스무 살 넘은 딸의 문자 메시지를 용량이 다 차도록 고이고이 보관하며 두고두고 바라본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육아에세이에서 “내가 엄마인 것과 내가 나인 것” 사이에서 힘겹게, 그러나 기꺼이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어느 엄마의 내면 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다. 

바람의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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