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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국판 | 240쪽 | 9,000원 | ISBN 978-89-94475-13-4|2010.12.30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 9.11 테러, 그리고 미국의 불법체류자 가족

     

    2001년 9월 11일 평화로운 화요일 아침, 출근을 서두르는 뉴욕 시민들 머리 위로 한 대의 민간 항공기가 나타났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낮은 고도, 그리고 설마 하는 순간, 그 비행기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중 한 곳에 충돌했다. 총 4대의 민간 항공기 탑승객들을 포함해 수천 명의 사망자를 낸 9.11 테러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그 끔찍한 테러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까지도 거대한 폭력 속으로 몰아넣었다. 전쟁은 탱크와 미사일을 앞세우고 명명백백하게 벌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진행되기도 한다.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고통받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미국 이민자 가족의 악몽 같은 한때를 그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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