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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판형 | 232쪽 | 11,500원 | ISBN 978-89-94475-14-1|2011.02.28

주머니 속의 대중음악

  • 십대를 위한 대중음악 입문서

     

    꽤 많은 수의 어른들이 청소년을 오해한다. 청소년들은 단순하고, 즉흥적이고, 생각이 없고, 더 완성되어야 할 존재라고 보는 것. 이 어른들이 색색깔의 풍선을 들고 꺅꺅 소리를 지르는 아이돌 팬덤을 만날 때 그런 오해는 굴 껍데기처럼 단단해진다. 그런가 하면 꽤 많은 수의 청소년들 역시 어른들을 오해한다. 쓸데없이 걱정이 많고, 불순한 의도를 가득 안고 있으며, 지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그래서 새 MP3 플레이어나 음원 구입을 하찮은 낭비로 여기는 어른을 만날 때면 오해를 넘어 복장이 터질 지경이다. 음악을 듣지 말라니, 말이 돼? 하지만 우리가 만나지 못한 수많은 어른들 중에는 청소년들과 별반 다르지 않고, 도리어 청소년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중 한 사람을 소개하자면 이 책 《주머니 속의 대중음악》의 작가 윤호준이다. 

    음악평론이 보통 사람들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은 것만큼이나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중음악 입문서를 낸다는 발상 자체도 꽤 낯설게 느껴진다. 물리학이나 미술사, 하다못해 영화에 대해서라면 몰라도 대중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게 뭐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음악평론은 알고 보면 무척 재미있고, 알아갈수록 더 알고 싶은 게 많아지는 분야다. 유행가의 힘이란? 모차르트와 마이클 잭슨이 똑같은 이유는? 십대들이 빅뱅에 열광하는 까닭은? 이 용감한 음악평론가는 과감하게 십대 청소년들을 독자로 앉혀 놓고 대중음악을 종횡무진 누비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