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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판 | 268쪽 | 9,500원 | ISBN 978-89-90878-24-3|2005.09.10

프루스트 클럽

  • 상처 받는 걸 두려워하지 마 

     

    스무 살, 대학생이 된 윤오는 아빠가 있는 일본에서 혼자 미술관을 찾아 간다. 그 곳에서 본 고흐의 그림. 잊혀 졌던 지난날이 떠오른다. 

    “상처를 받았다면, 말끔히 지워질 것 같지 않다면 아름다운 흉터를 만들도록 해. 그럴 수 있어…… 그러길 바라.” 

    열일곱 살 윤오는 어디에도 맞지 않는 퍼즐 조각처럼 겉도는 아이. 선생님, 집, 반 아이들을 등진 채 홀로 지내는 윤오는 도서관에서 마르셀 푸르스트의『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통해 학교를 자퇴한 열여덟 살 나원이와 친구가 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도서관 앞에 있는 허름한 카페의 이름. 나원이와 윤오는 카페의 주인 오데뜨와 알바생 제영군을 만나고, 책들이 쌓인 카페의 창고에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프루스트 클럽’을 만든다. 먼저 다가온 부반장 효은이도 프루스트 클럽의 일원이 되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클럽 활동을 하고, 춤 경연 대회에 나간 제영군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간다. 해가 바뀌고 나원이는 유학을 가고, 입시가 다가온 윤오와 나원이는 공부를 하고, 추억의 시간들은 점점 가라앉는다. 카페는 문을 닫고 또 한 해가 바뀐 어느 날 여름, 효은이가 자살했다는 소식만 열아홉 살의 윤오는 듣게 된다. 효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윤오, 나원이에게 오는 뜸한 편지. ‘프루스트 클럽’의 시간은 윤오를 아프게도 하면서 나아가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윤오는 미술관을 나온다. 대학생이라는 시간의 퍼즐을 맞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