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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가의 비밀 _ 문성희

국판 (148*210mm) | 196쪽 | 값 11,000원

발행일 | 2019년 11월 5일

펴낸곳 | 바람의아이들

ISBN | 979-11-6210-047-9

무덤가의 비밀 _ 문성희

  • 커다란 무덤에서 발견된 수상한 흔적, 어른들의 어두운 이면을 뒤쫓는 아이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은 충남 공주와 부여 일대 고분군을 제멋대로 발굴해 수천여 점의 백제 유물들을 자신의 나라로 빼돌렸다. 현재 일본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문화재

    는 6만 7708점으로 우리나라 전체 유출 문화재(16만342점)의 42.4%를 차지한다고 한다. 확인된 전체 유출문화재의 절반가량을 일본이 가져갔으니, 당시 일본의 횡포가 얼마나 극심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할 수 있다. 여러 지자체에서는 무단 및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무덤가의 비밀』은 사라진 백제 문화재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진하게담아냈다.

    『무덤가의 비밀』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가 겪은문화 수난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문화는 곧 그 나라의 정신이다. 문화를 잃는다는 것은 나라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책에 등장하는 차보민 선생님과 같은 위대한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나라를 잃지 않았지만, 일제가 만들어낸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다. 지금의 우리는 계속해서 그 자리를기억하고, 비어있는 곳을 새롭게 채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성희 작가의 『무덤가의 비밀』은 당연하게만 여겨졌던 우리나라의 문화를 깊이 되새기며,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하는의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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