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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판형 | 296쪽 | 16,000원 | ISBN 978-89-94475-61-5|2015.08.10

입 안에 고인 침묵

  • 결코 빛바래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문학이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작품’으로 정의된다. 개개인이 자신의 존재를 정립함에 있어서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필연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볼 때, ‘사상’과 ‘감정’은 단순히 개인의 내면적인 것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슷한 맥락에서 ‘작가에게 상상이란 없다. 단지 기억만으로 글을 쓴다’고 프랑스 작가 프루스트는 말했다. 우리는 작품을 통하여 개인의 내면뿐 아니라 인간의 삶, 혹은 시대적 삶을 관통하는 무언가를 찾아볼 수도 있다. 다양한 문학적 형태로 표현되는 ‘이야기’들에서 독자들은 수많은 흐름과 알맹이를 파헤치기도 하는 것이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느끼게 하는 여러 장르의 작품들 속에서 무모해보일 만치 우직하게 날것의 이야기를 뱉어 내는 작품 『입 안에 고인 침묵』이 출간되었다. 일상의 사유를 통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어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던 산문집 『우호적인 무관심』에 이어 저자 최윤정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끈기 있고 견고한 태도로, 독특한 산문집 『입 안에 고인 침묵』을 펴내었다. 무려 십여 년 동안의 기록을 엮은 이 작품은 저자가 책과 영화, 연극, 전시, 춤 등등의 다양한 텍스트들을 매개로 문화적인 통찰과 개인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