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름은 김도윤, 올해로 열 살. 이래 봬도 사랑을 아는 나이.
어린이가 자라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다. 물론 스위치를 올리듯 단숨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성장이란 길고 연속적인 과정이라 어린이는 매일매일 조금씩 키가 크고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자라난다. 문화권에 따라,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어른이 되는 시점은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성장기에 놓인 어린이도 혼란스럽고 어른들도 어린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머뭇대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자기 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까? 어린이는 언제부터 스스로 위험한 행동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까? 어른들은 마음대로 어린이를 귀여워하고 이래라저래라 해도 되는 걸까? 어른 양육자의 적절한 보호와 과잉 통제는 구분이 가능할까? 임태희의 연작동화 『윌리 보이』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자전거 첫사랑 곤충 키우기 길고양이 성장
윌리 보이
임태희 글 | 곽수진 그림

바빠가족을 따라다니느라 혹사당한 그림자들, 우리는 너무나 오래 참아왔어요!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살림하는 아빠’라는 유튜브를 보며 따라하기 바쁜 비교해씨, 회사일을 해내는 틈틈이 상사에게 아부하느라 정신없는 유능여사,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선망한다고 믿으며 우아한 여학생이 되기 위해 분주한 우아한양, 누가 맡기지도 않은 일을 재빨리 해치우고 잘난 척하는 다잘난군. 너무나 바빠서 서로 대화는커녕 얼굴도 볼 시간도 없는 ‘바빠가족’을 따라다니다 지친 그림자들은 일종의 파업을 시도하는데… 경쟁과 자기계발이 내면화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유쾌한 판타지 소동극!
현대사회 경쟁 가족 휴식 행복 판타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문학도서
책읽는 서울 한 도서권 한 책 읽기 선정(강서, 도봉, 동대문)
바빠가족
강정연 글 | 정진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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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학교는 안녕하신가요?
입학통지서를 받고 백 년 만에 인간 세상으로 나온 용용. 서당 훈장님이 회초리로 학생들의 종아리를 때리던 모습만 기억하고 있던 용용은 2024년의 초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잔소리쟁이 교장선생님, 말썽쟁이 짝꿍, 그리고 걱정쟁이 엄마와 용용의 만남은 어떤 이야기로 나아갈지! 서이초 사건 이후 학교가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학교 생활 교권 선생님 예절
오시은 글
용용의 학교 점령기
오시은 글 | 은돌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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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무시무시한 귀신을 물리친 꼬마가 있었지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소중히 간직했다가 친구들에게 들려주면서 기쁨을 느끼는 소녀, 고요. 덕분에 고요의 주위엔 항상 아이들이 모여들어요. 그러던 어느날, 한참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떤 친구가 ”거짓말! 귀신이 어디있어?“라며 끼어듭니다. 화가 나지만 딱히 대꾸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고요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진짜인지 알아보려 시골집으로 떠나는데… 과연 고요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진짜라는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할머니 이야기 우정 애도 고양이
이야기가 모락모락
박혜원 글 | 방현일 그림

친구를 만나 확장되는 세계
『모두가 친구』는 다양한 동물들을 통해 친구가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하는 동화집이다. 「마당에 사는 개」, 「한밤에 깨어 있는 청설모와 한낮에 깨어 있는 부엉이」, 「멀고 먼 곳으로 마음이 달려가요」 세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서로 다른 종끼리 문제없이 친구가 된다. 덩치 큰 강아지는 같은 집 마당에 사는 조그만 거미를 만나 친구가 되고, 청설모와 부엉이는 서로 깨어 있는 시간이 다르고 심지어 천적인데도 친구가 되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북극곰과 펭귄은 아예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북극과 남극을 오가는 제비갈매기를 통해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우정을 이어나간다.
친구 우정 동물 응원 위로 차이 환경
모두가 친구
이소풍 지음 | 은돌이 그림

한여름, 우리 동네에 산타 할머니가 나타났다!
『한여름 산타 할머니』는 산타 할아버지의 부인이자 길고양이들의 보호자 메리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부끄럼쟁이에다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할머니는 겨울에 돌아다닐 수 없고 한여름에 몰래몰래 손수레 가득 선물을 싣고 돌아다닌다. 골목길에서 만나는 길고양이들은 누가 착한 아이고 나쁜 아이인지 전해주는 정보원이고, 고양이들이 맛있는 간식 캔을 얻어먹는 건 당연한 보상이다. 하지만 대가 없는 선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비눗방울 장난감, 편의점 알바로 고생하는 학생에게는 엄마표 만두,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게임 중독 아이에게는 아빠와 갖고 놀던 나무 팽이, 할머니는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맞춤 선물을 건네고, 선물을 받은 사람은 또다시 다른 사람들과 그 즐거움을 나눈다. 혹시 산타 할머니는 아픈 고양이도 낫게 해 줄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 산타 돌봄 반려동물 우정 위로 마법 성장 길고양이
2020 한겨레 신문 추천
한여름 산타 할머니
박서진 글 | 고담 그림

함께할 때 찾아오는 뜻밖의 기쁨과 행복
『구덩이에 빠졌어!』는 소풍에 나선 아기 동물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동의 목표란 바로바로 깊숙한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는 것. 큰비가 내린 다음 숲속으로 소풍을 갔던 동물들이 차례차례 구덩이에 빠졌기 때문이다. 토끼는 신이 나서 서두르다가, 여우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다가, 돼지는 새로운 놀이인 줄 알고 자발적으로, 곰은 친구들을 꺼내주려다가 주르륵 미끄러져서. 구덩이에 빠지게 된 이유와 상황은 저마다 다르지만 문제는 하나, 어떻게든 구덩이에서 나가야 한다. 힘을 합쳐 구덩이를 탈출하는 일이 가능하기나 할까?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후드득,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구덩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자, 이제 우리의 동물 친구들은 이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가.
동물 판타지 의인화 소풍 재난 여우 토끼 돼지 곰
2024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구덩이에 빠졌어!
김미애 글 | 다나 그림

아빠를 대여해주는 수상한 도서관 ‘파파테카’
천재 동물학자인 엄마가 갈라파고스에서 희귀 박쥐를 연구하는 동안 열 살 비챠를 돌보는 것은 아빠의 몫이다. 하지만 비챠는 쓸데없는 요구와 듣기 싫은 잔소리로 똘똘 뭉친 아빠가 너무나 싫다. 아빠는 인터넷 게임도 못 하게 하고 “지식은 빛이요, 무지는 어둠이다!” 같은 설교만 늘어놓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답답하고 지루하다. 그러던 어느 날, 더더욱 참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 아빠가 미용실 비용을 절약하겠다며 비챠의 머리를 쥐 파먹은 것처럼 깎아놓은 것. 그리하여 비 오는 저녁, 집을 뛰쳐나온 비챠는 절대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노라 다짐하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앞에 이상한 건물이 있다. 묘하게 휘어진 데다 뾰족한 고딕 양식의 탑이 있는 건물. 어리둥절한 비챠 앞에 ‘고마워해라벤자민 선생’이라는 희한한 외모의 노인이 나와 그곳을 ‘파파테카’라고 소개한다. 다양한 외모와 직업, 성격을 지닌 가지각색의 아빠들 중 마음에 드는 아빠를 골라 가질 수 있다나?
아빠 도서관 가족 성장 러시아 우정 판타지
2023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파파테카
안나 니콜스카야 글 | 김혜란 그림 | 김선영 옮김

여덟 살이 진짜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하여
수줍어하거나 두려움에 떨거나 심통을 부리는 여덟 살 주인공들은 나이와 상관없는 우리 모두를 비쳐 보여주는 거울이다. 우리는 여덟 살의 일상을 통해 평소에 눈여겨보지 못한 진짜 인생을 발견하게 된다. 『여덟 살에서 살아남기』는 초등 1학년 어린이들의 기쁨과 슬픔, 설렘과 두려움, 뿌듯함과 두려움 등등 다양한 감정들을 다섯 가지 연작 동화를 통해 펼쳐 놓는다. 1학년 2반 어린이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그때그때 주인공이 되었다가 조연이 되는 구성 자체도 여덟 살 어린이들이 익숙해져야 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셈이다. 어른들이 흘끔 바라본 어린이들의 삶이란 한없이 단순하고 그저 웃을 일들로만 가득하고 다들 비슷비슷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기울여 눈여겨보면 거기에는 그 어떤 복잡한 어른들보다 더 흥미진진한 삶이 놓여 있다. 우리가 여덟 살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학기 새출발 적응 여덟살 우정 놀이 성장
2022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23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여덟 살에서 살아남기
김미애 글 | 이미진 그림

빨간 모자에게 색색의 모자를 쓴 여섯 친구가 있다면!
옛이야기 속 빨간 모자가 혼자서 타박타박 걸어가던 어두운 숲이 위험과 유혹이 가득한 함정이었다면, 일곱 모자들이 와글와글 몰려다니며 고함치고 깔깔거리고 웃는 마을은 신나는 놀이공원 같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 언제나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아이는 엄마의 과잉보호에 힘들어하고, 어떤 아이는 친구에 대한 시샘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또 다른 아이는 남다른 신체 조건 때문에 우왕좌왕한다. 아이들은 성격도 모두 달라서 누구는 목소리가 크고 적극적이지만 누구는 항상 뒤쪽에서 고개만 끄덕끄덕한다. 다른 동네에서 온 노랑모자가 무리 주변을 기웃대다가 슬며시 합류하는 대목을 보면 각각의 친분 정도도 한결 같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이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문제를 헤쳐나갈 때 거기에는 서로에 대한 우정과 사랑이 배어 있다. 그래, 함께한다는 건 이렇게 즐거운 일이지.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건 이렇게 신나는 일이야!
동심 상상력 판타지 우정 추억 놀이 모험
2021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일곱 모자 이야기
김혜진 글 | 천은실 그림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의 힘
다람쥐인 람 선생님은 ‘도토리 약국’의 약사로 도토리를 활용해 온갖 약을 발명하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준다. 도토리를 빻고 찌고 뭉쳐 효과 만점의 약을 만들 뿐 아니라 증상에 따라 어떤 약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언제나 신중하다. 훌륭한 약사 선생님을 믿고 아픈 환자들이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람 선생님이 훌륭한 전문가인 동시에 굉장한 부끄럼쟁이라는 점이다. 환자들이 찾아오면 화들짝 놀라기 일쑤고,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할 때도 부끄러운 나머지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으니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다. 이렇게 내성적인 람 선생님이 고객을 제대로 응대하고, 올바르게 처방할 수 있을까?
동물 아픔 치유 건강 힐링 대화 병원 이웃
람 선생님과 도토리 약국
윤선아 글 | 신지영 그림

우리가 기다리는 미래에서 날아온 초대장
이소풍의 『반쪽짜리 초대장』은 멧돼지 둥이, 토끼 토루, 들쥐 샤로 세 친구가 등장하는 이야기 세 편으로 이루어진 연작동화다. 생각이 많고 감상적인 둥이, 깔끔하고 부지런한 토루, 신중하고 똑똑한 샤로는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지만 엉뚱하고 천진난만하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누가 누구에게 보낸 건지도 알 수 없는 ‘반쪽짜리 초대장’을 주워 들고 초대를 받기 위해 길을 나서고, 무엇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잃어버린 여름 조각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고, 언제 내릴지 알 수 없는 첫눈을 봄부터 기다리는 식이다. 실체가 없거나 불분명한 목표를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이들이 하는 일은 모험이라기보다는 놀이에 가깝다. 꼬마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논다고 하면 야단법석으로 까불어 대는 소동을 떠올리기 쉽겠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팔짝팔짝 뛰고 미끄럼을 타고 다이빙이나 숨바꼭질을 하는데도 이야기는 한없이 차분하고 고즈넉하다. 이 책에서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가능한 이유는 이 엉뚱한 꼬마들이 서로에게 무척이나 다정하고 상냥하기 때문이다.
모험 놀이 친구 유머 여유 상상력
2021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2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반쪽짜리 초대장
이소풍 글 | 천은실 그림

인간의 곁에서 반려동물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황제의 선택』은 오늘날 반려동물들이 겪을 수 있는 온갖 수난과 고통을 ‘황제’라는 강아지를 통해 들여다보게 한다. 준서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황제는 죽고 나서야 다른 동물들의 비극에 눈뜬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신체적 학대 끝에 길가에 내버려져 죽어가는 유기견들, 골목길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아가는 길고양이까지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주인이 제멋대로 애정을 쏟는 바람에 힘들어하는 강아지도 있고, 개 공장에서 태어나 상품이 된 강아지들도 있다. 황제가 그런 동물들을 모두 구해줄 수는 없지만 당면한 문제 하나를 해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살아생전 정해진 생활반경을 벗어나지 못했던 황제는 이제 자유롭고 가벼운 영혼이 되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다. 방과 후 혼자 쓸쓸히 시간을 보내는 준서 곁을 맴돌고 범인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탐문수사를 시작한다.
반려동물 죽음 동물학대 우정 의지 친구 모험 동물권
황제의 선택
최은영 글 | 배현정 그림

걱정 많고 소심한 아이들의 사생활
『황금 글똥의 비밀』은 글쓰기를 잘해서 어른들에게 칭찬받고 싶은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의 이야기다. 다른 반으로 선생님 심부름을 가는 친구가 대단해 보이고, 수업시간에 종이접기를 하는 열등생 친구가 부러운 이 아이들은 투명한 인정욕구를 갖고 있으면서도 가짜로 자신을 꾸며내거나 잔머리를 쓰지 않는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쪼르르 선생님한테 고자질하기 일쑤지만 잘못을 지적받으면 또 금세 미안해하고 사과한다. 이 작품은 열 살 남짓 어린이들의 학교 생활을 아기자기하게 그려 보이지만 결코 어른의 눈높이에서 내려다보지 않는다. 이야기 주변을 어른거리는 어른의 시선은 담임선생님의 것이지만 선생님이 지시하고 지도하는 어른이 아니라 질문하고 다독이는 인물이라는 점도 이 동화가 빛나는 지점이다.
학교 글쓰기 수업 선생님 친구 교실 다툼 화해 저작권
황금 글똥의 비밀
김미형 글 | 김기린 그림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마녀여도 괜찮아』는 루라는 심술쟁이 꼬마 마녀의 통과의례로 용기, 배려, 우정 같은 보편적인 덕목을 치켜세우지만 한편으로는 어른들의 일방적인 잔소리와 주입식 교육이 얼마나 허약한지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백날 이야기해 봤자 직접 부딪치고 깨지고 7시간쯤 괴물 배 속에 들어가 보지 않은 이상 루 같은 아이들을 말을 듣지 않을 테니까. 마녀가 된 루가 끝까지 잔머리를 굴리고 엄숙한 재판정을 뒤엎을 계획을 짠다는 건 또 얼마나 통쾌한지. 『마녀여도 괜찮아』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주고 싶은 어른들과 교훈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뒤로는 저절로 딴생각이 나는 아이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책이다.
마녀 악동 판타지 친구 우정 용기 마법 성장
신전향 글
마녀여도 괜찮아
신전향 글 | 고담 그림

살리는 힘과 돌보는 힘에 대하여
『마고의 샘물』은 마고할미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환경오염과 생명 파괴 같은 직접적인 문제 제기 대신 마고의 섬이라는 신비한 공간을 만들어놓고는 마고할미가 깊은 잠에 빠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고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이자 지쳐서 시름에 잠긴 자연이기도 하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어머니, 그리고 그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 까마득히 오랜 옛날로 거슬러올라가면 거기에는 생명의 기원이 존재할 것이다. 아이들의 닭 울음소리를 들은 괴물지네가 손가락만큼 줄어들자 어딘가에서 날아온 물새 한 마리가 콕 집어 삼켜 버리는데 괴물지네의 최후는 허무하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생명의 순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기도 하다.
신화, 마고할미, 판타지, 모성, 자연, 환경, 치유, 여성
임어진
마고의 샘물
임어진 글 | 양경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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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 그러나 동물들에게는 끔찍하고 참혹했던 비극
『궁에 살던 너구리』는 100여 년 전, 창경원에 살았던 너구리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담아낸 작품이다. 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것은 아이들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공부가 재미있기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궁에 살던 너구리』는 독자와 비슷한 나이를 가진 해원이가 직접 질문을 던지며 궁금했던 점을 술술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하여간 요즘 것들은 버릇이 없어’하고 혀를 끌끌 차는 너구리가 등장함으로써 따분해하던 아이들도 반색하고 눈을 반짝일 것이다. 『궁에 살던 너구리』는 교과서 한편에 들어있던 창경궁의 역사에 색과 맛을 입혀 새롭게 되살리는 중요한 책이다.
일제강점기 창경궁 동물원 6·25 전쟁 근현대사
2019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19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2019 KBBY가 주목한 아동청소년책 선정
궁에 살던 너구리
최선영 글 | 양경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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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하지만 후련한 비밀의 정체는?
“뽜빠-뽜빠빠-뽜와아앙!” 마치 성난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것 같은 이 소리는 무엇일까? 바로 시원이네 할머니의 방귀 소리다. 시원이는 할머니의 범상치 않은 방귀를 관찰하다, 할머니가 몰래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눈치채게 된다. 우리 할머니가 아주 아주 유명한 사람의 후손이라니! 『방귀쟁이 할머니』는 할머니와 손녀의 남다른 추억을 따스한 시선과 통통 튀는 문체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방귀 방귀쟁이 며느리 별똥별 옛이야기 비밀 나눔
2019 KBBY가 주목한 아동청소년책
방귀쟁이 할머니
정이립 글 | 김미경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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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옹야’의 아찔한 모험기
누구나 한 번 보면 반하게 된다는 생쥐 ‘옹야’는 반짝거리는 액세서리를 가장 좋아한다. 예쁘고 멋진 액세서리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위험도 불사한다는데! 그런 옹야의 모험은 보름달이 환하게 뜬 밤거리에서 아주 조그만 구멍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구멍 속으로 들어간 옹야는 <예쁜 것만 파는 가게>의 화려한 액세서리들을 만나게 된다. 밤새도록 액세서리를 걸치며 놀던 옹야는 그곳에서 가장 예쁜 액세서리를 잠깐 빌려 나온다. 그 사이 주인아저씨는 옹야의 민망한 흔적을 목격하게 되고, 이 괘씸한 액세서리 도둑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외모 친구 도둑질 생쥐 모험
2020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한국일보 2019년 11월 5주 선정
예쁜 것만 좋아하는 생쥐 옹야
이경혜 글 | 김미경 그림

마법의 힘을 믿는 아이들은 그 어떤 마법사보다 강력하다
이토록 다정한 헌사가 있을까. 저자 이경혜는 책을 펼치는 아이들을 향해 ‘말을 더듬을 줄 아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하고 인사를 건넨다. ‘말을 더듬는 아이에게’가 아닌 ‘말을 더듬을 줄 아는 아이에게’라니 확실히 익숙한 어감은 아니다. 말을 더듬는 것은 대부분 저절로 벌어지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반면 ‘할 줄 안다’는 표현은 가능성을 염두한 긍정적인 서술어이다. 그런 의미에서 ‘말을 더듬는 아이에게’와 ‘말을 더듬을 줄 아는 아이에게’는 분명 다른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말 더듬는 꼬마 마녀』 는 짧은 헌사에서도 저자 이경혜의 세심하고 따뜻한 의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말더듬 콤플렉스 성장 극복 마법 연극 자신감 성장 학교
말 더듬는 꼬마 마녀
이경혜 글 | 신지영 그림

잠이 홀딱 달아날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
『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는 ‘늦잠’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멋진 상상력을 발휘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신만의 늦잠 나라를 떠올리기도 하고, 늦잠을 자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할 것이다. 부모의 마음 같아선 “앞으로 늦잠을 자지 말아야지.”하는 교훈을 아이가 느끼길 바라겠지만, 사실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다. 책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은 아이들의 마음이 쑥쑥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는 이제 막 독서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늦잠, 옛이야기, 상상력, 재미, 일상, 바른생활, 생활습관
2019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늦잠 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나?
이경혜 글 | 양경희 그림

나도 특별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생쥐처럼』은 ‘주말 지낸 이야기’ 발표 시간에 다른 친구들처럼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초등학교 저학년 다윤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부모님이 바쁘셔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다윤이. 매일 비슷한 시간만 보내던 다윤이가 특별한 일을 찾아 경험하고, 씩씩하게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발표를 하는 모습은 독자에게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또한 이 작품은 적은 양의 글과 함께 아기자기하고 발랄한 그림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누구든지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답니다.
놀이 가족 학교생활 외로움 주말 발표 엄마아빠 상상력
2019 한학사 추천도서
2019 한국어린이문화교육연구원 으뜸책 선정
2019 사단법인 책읽어주기운동본부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
생쥐처럼
정이립 글 | 신지영 그림

죽음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돋보이는 동화
『괴물 이빨과 말하는 발가락』은 초등학생 동호가 엄마 아빠와 함께 위독하신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집으로 돌아오는 짧은 여정을 섬세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툭 튀어나온 뻐드렁니에 교정기를 착용해서 친구들에게 ‘괴물 이빨’이라고 놀림 받는 동호, 할아버지와 다툰 후 화해하지 못한 엄마,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할아버지. 이렇게 세 인물의 사연에 얽힌 마음이 동호가 병원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겨울나무와 실거미를 마주하고, 할아버지의 발가락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풀어진다.
죽음 가족 발가락 이빨 어른 병원 갈등 마음 별명
2018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2018 한학사 추천 도서
괴물 이빨과 말하는 발가락
정승희 글 | 김미경 그림

첫 학교생활이 설레고 긴장되는 1학년 아이들을 응원하며
학교에 입학하는 일은 참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학교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분명 긴장되고 떨리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대신 학교에 가 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모든 것이 낯선 아이들을 위하여 첫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주고 다독여 주는 것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을 거예요.
『1학년 3반 김송이입니다!』는 제목으로도 추측해 볼 수 있듯이 1학년에 막 입학한 신입생 송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학년이 되는 아이들을 위하여 1학년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이 책은 1학년 아이들의 마음의 결에 꼭 맞는 송이의 이야기를 비교적 적은 글과 아기자기하고 풍성한 그림을 통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입학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응원과 위로를 해 주는 1학년을 위한 1학년이 꼭 만나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입학 학교생활 친구 적응기 교실 오해 낯섦 첫 날
1학년 3반 김송이입니다!
정이립 글 | 신지영 그림

해아와 용의 비늘
윤숙희 글 | 양경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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