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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밟았다

148*210mm (국판)|쪽|값 11,000원

바람의아이들 펴냄|ISBN 979-11-6210-059-2

벌레를 밟았다

  • ‘나는 벌레를 죽이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내가 벌레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
    편견과 차별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결단!

    표제작 「벌레를 밟았다」는 반복되는 가정폭력의 굴레 속에서 똑같은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충휘’의 이야기를 그린다.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아빠와, 그런 아버지를 무조건 이해해야만 한다는 엄마의 태도는 충휘를 자꾸만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는다.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에게 똑같이 폭력으로 맞서며 팔을 부러뜨린 일이나, 우연히 잡아 가둔 벌레 한 마리에게 ‘아빠’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를 괴롭히는 자신의 모습에서 아빠의 그림자를 보게 된 순간, 충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린다.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을 때, 그 굴레를 끊기 위해서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까?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이 중요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벌레를 밟았다」는 정말로 자신을 지키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어떤 의지를 품어야 할 지 생각케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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