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예술가 헨리, 슈퍼스타 되다!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그러면서 단호하게 예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심지어는 강아지까지도. 우리의 주인공 헨리는 강아지다. 현대 도시의 강아지답게 다정한 보호자와 함께 실내에서 살아가고 대신 규칙적으로 산책을 나가는 헨리. 밖에 나갈 때마다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와 공원을 놓여 있는 조각 작품 등 도시 곳곳에 있는 공공미술을 감상하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그중에서도 헨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조각이다. 사실 헨리로 말할 것 같으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이다. 헨리가 만드는 조각은 바로바로 똥! 꼬불꼬불 동글동글 작품을 만들고 나면 그렇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문제는 예술의 ‘예’ 자도 모르는 보호자가 제깍제깍 헨리의 작품을 치워 버린다는 것인데···
강아지 똥 예술 유머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와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고, 장난감 디자이너로 일하다 다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시작해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도구는 잉크, 수채물감, 과슈를 듬뿍 머금은 큰 붓이며, 캐릭터와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일을 좋아합니다.
안의진
번역을 하며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물이 나오는 책을 좋아합니다. 옮긴 책으로 『코알라는 책 읽기를 좋아해요』 『동물들이 파업했대요!』 『하늘에서 내려온 콜롱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