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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의 사랑들 : 흙과 틈 사이로 자라난 비밀과 상실 그리고 식물 이야기

장르
에세이
지은이
매클리어 쿄 지음 | 김서해 옮김
정가
₩23,000
발행일
2025/10/25
판형
135*210
페이지
416
원제
Unearthing : A Story of Tangled Love and Family Secrets
ISBN
9791193801208

DNA 조사를 통해 다가가는 가족의 비밀과 뒤엉킨 사랑

DNA 검사로 밝혀진 출생의 비밀에서 시작해, 가족·사랑·정체성의 의미를 되묻는 논픽션이다. 캐나다 작가 쿄 매클리어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시작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정자 기증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머니의 불륜 고백과 기억 상실이 얽히며 이야기는 모녀 관계와 언어, 기억, 그리고 용서의 문제로 확장된다.
작가는 가드닝과 글쓰기를 매개로 ‘뿌리’와 ‘계보’를 다시 정의하며, 혈연과 유전을 넘어선 가족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백인 중심 사회에서 혼혈 여성으로 살아온 정체성과 부모 세대의 전쟁·이주·동화의 역사를 교차시켜 보여주며, 한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종과 문화, 사랑의 경계를 묻는다.
식물의 성장과 가족의 이야기를 겹쳐낸 이 책은, 땅을 파헤치듯 기억과 관계를 복원하는 서사다. 2023년 캐나다 총독 논픽션 문학상을 수상하고 내셔널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김서해 번역으로 쿄 매클리어의 사색적 문장을 고스란히 옮겼다.
회고록 모녀 관계 죽음 애도 식물 정체성
영국 런던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네 살 때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소설가·에세이스트·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는 매클리어의 책은 18가지 언어로 번역되고 25개국 이상에서 출판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요크대학교에서 환경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구엘프대학교에서 창의적 글쓰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림책 『자전거를 탄 국수』로 ‘2025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고, <커커스 리뷰> <북페이지> <혼 북>등 여러 저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 『피어나다』 『안녕, 비』 등 많은 그림책을 펴냈다.
김서해
내가 되지 못한 것들, 나,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섞어서 소설을 쓰고 있다. 2023년 앤솔로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에 단편소설 「폴터가이스트」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장편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 『너는 내 목소리를 닮았어』와 단편소설 『라비우와 링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