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호랑이 사냥꾼을 꿈꾸는 소년의 모험을 그린 역사동화다. 양반집 아이 이연은 어머니를 호랑이에게 잃은 뒤 호랑이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떠난다. 포수 막개와 동행하며 사냥꾼의 길에 나서지만, 길 위에서 마주한 것은 호랑이만이 아니라 창귀와 어둑시니 같은 기이한 존재들이다.
『귀신 잡는 사냥꾼』은 병자호란 이후 혼란한 사회를 배경으로, 힘없는 백성들이 겪는 고통과 가혹한 정치의 현실을 함께 보여 준다. 호랑이와 귀신, 사냥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중심에 두고 이연과 막개의 신분 초월, 나이 초월 동료 의식과 우정을 다룬다. 두 인물의 생생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이야기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창귀와 어둑시니 같은 전통 귀신을 활용해 장르적 재미까지 충족시켜준다. 약자에 대한 공감과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옛이야기 역사동화 병자호란 호랑이 사냥 귀신
류은
귀신 잡는 사냥꾼
류은 글 | 모루토리 그림

1801년 조선 사회를 뒤흔들었던 대대적인 천주교 박해 사건
주인공 정이는 갓난아기였을 때 부모를 잃고 최씨 부부 집에 의탁하여 매일매일 구박을 받으며 부엌데기로 살아간다. 동갑내기 정우가 슬쩍슬쩍 마음을 써 주지만 천애고아의 신세가 달라질 리 없다. 정이가 유일하게 위로를 받는 곳은 자신이 버려진 장소, ‘보름 우물’이다. 망나니 딸의 저주에 걸려 한 달에 보름만 물을 마실 수 있다는 보름 우물. 정이는 보름 우물에 물을 길러 오가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동냥하고, 슬프고 외로울 때면 우물벽에 기대어 마음을 다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최씨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열두 살 정이는 그야말로 혈혈단신 외톨이가 되고 만다. 이제 정이는 정우가 남긴 편지와 길게 찢겨 있는 푸른 비단 댕기 하나를 들고 홀로 살아가야 한다.
역사 소설 천주교 신유박해 출생의 비밀 용기 신념
보름 우물에서 만나
윤수 글 | 김윤주 그림

어린이는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학생회 선거 이야기를 들려준 『승리의 비밀』 후속작. 전작이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힘겨루기와 선거 전략을 통해 어린이 역시 엄연히 정치적 인간임을 보여 주었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선거 이후 학생회 운영에 관해 이야기한다. 선거가 끝나고 얼렁뚱땅 일상으로 돌아간 정민이. 투표를 통해 학생회장이 당선되었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닐까? 하지만 학생회가 별로 하는 일이 없다면? 학생회 운영이 주먹구구식이라면? 더욱이 학생회에서 부당한 일이 저질러진다면? 이 작품은 전작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정치적 무관심이 어떻게 정치 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그리고 누군가의 적극적인 문제 제기와 행동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지도. 어린이는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가장 좋은 대답이 여기 있다.
학생회 어린이 정치 선거 집회 탄핵 참여 언론
충영초 학생회를 지켜라
주애령 글 | 김윤주 그림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한 시간
『리언 이야기』는 강렬하고도 놀라운 책이다. 차별과 거부의 세계에 맞서서 꿈과 희망을 지켜 낸 한 개인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이 책은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증언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우리가 만질 수 있는 세계를 넘어서 느낄 수 있는 어떤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인권 성장 사회문제 피부색 인종 차별 실존인물 현실 관습
1998 보스턴 글로브 혼북 논픽션 부문 수상
1998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화제의 도서’
2006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선정
리언 이야기 (개정판)
리언 월터 틸리지 글 | 수잔 엘 로스 그림 | 배경내 옮김

어린이 미식가 안주찬, 유튜버가 되다!
『유튜브가 졸졸 따라와』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탐색하고 기쁨을 느끼는 어린이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입맛이 예민하고 요리에 정성을 다하는 주찬이가 디지털 매체를 통해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야기는 시의적절하고 흥미롭다. 영상을 찍고, 올리고,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겪는 온갖 실수와 잘못된 선택에 대한 성찰, 주인공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덤이다. 유튜브가 현재 어린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것만은 틀림없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지금, 여기의 어린이들이 궁금하다고? 이 동화를 보라.
유튜브 직업 꿈 우정 크리에이터 방송 진로 요리
2023 광주 남구 선정 ‘올해의 책’
유튜브가 졸졸 따라와
안점옥 글 | 이단영 그림

엄마가 감자 한 봉지를 훔쳤다
『감자가 싫은 날』은 어른의 비윤리성이 어린이에게 가하는 고통스러운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다. 착한 딸은 가난하고 아픈 엄마가 저지르는 좀도둑질을 그저 이해하고 눈감아 줘야 하는 걸까? 감자 한 봉지를 슬쩍 집어 오는 데 동원된 어린이의 죄책감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 걸까? 이야기는 이미 정해져 있는 답을 되풀이하기보다 어린 주인공의 성장과 윤리적 문제를 나란히 놓고 스스로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양심과 진실이야말로 가치 있는 삶의 문제라는 것을 힘주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마음 치유 시장 윤리 양심 자기존중 나다움
감자가 싫은 날
지혜진 글 | 김윤주 그림

투계 - 전통문화일까요, 동물학대일까요?
『싸움닭 치리』는 수탉 치리와 깜이를 통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선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컷의 힘을 과시하고 극한의 경쟁으로 내몰리는 ‘투계 시합’은 이제 막 어른이 된 수탉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탐욕과 생명 경시라는 함정이 숨어 있다. 어두운 현실은 직접 부딪쳐 겪지 않으면 알 수 없으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상처 입고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함께할 친구가 있다면, 때마침 선한 조력자를 만난다면,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새로운 힘과 희망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이 활달하고 에너지 넘치는 동화를 읽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동물권 투계 성장 친구 좌절 외로움 죽음 극복 고통
2021 문화체육관광부 청소년 북토큰 선정 도서
2021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도서
싸움닭 치리
신이림 글 | 배현정 그림

세상의 모든 간절한 마음들에 대하여
『이상, 몰래카메라였습니다』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순간, 아이들이 부쩍 자라는 특별한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편집이다. 이 아이들은 게으름과 장난을 좋아하고 맨날 즐거운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라지만 어느 순간 필연적으로 어른들의 속사정에 눈뜨고 세상의 그늘을 알아차린다. 뿐만 아니다. 바로 그 순간, 자기 마음속에도 캄캄한 동굴이나 복잡한 미로가 숨어 있다는 사실 역시 깨닫는다. 이 이야기들을 읽노라면 오래전 엄마 아빠가 잃어버린 꿈과 아이들이 꼭 이루고 싶어 하는 소원과 세상의 모든 간절한 마음들에 대해 가만가만 생각해 보게 된다.
성장 친구 단편집 교실 일상 휴대폰 독후감 대회 용기 반장
2020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21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이상, 몰래카메라였습니다
강정연 글 | 김윤주 그림

선거에 뛰어든 우리가 진짜로 얻고 싶은 것
『승리의 비밀』은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뛰어든 정민을 통해 ‘선거에서 이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기기 위한 선거 운동을 하는 동안 정민은 ‘승리의비밀’이라는 신원 미상의 정치 컨설턴트에게 원격으로 지원을 받는 한편, 선거에 나서기 전까지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온갖 문제들에 부딪친다. 어린이에게 정치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직접 민주주의는 언제나 옳은 방향을 찾게 될까? 우스꽝스러운 선거운동을 벌이거나 은근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상대 후보들은 적인가, 동료인가, 친구인가. 이 작품은 진지하게 선거운동을 벌이는 어린이들이 어른들과 다를 바 없는 정치적 인간임을 드러내주는 한편, 아이들만의 활기차고 진실한 선거 운동을 통해 정치와 놀이가 그리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거 민주주의 여성 여자아이 차별 불평등 정의 학교 비밀
2020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2020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20 나다움어린이책 선정
승리의 비밀
주애령 글 | 김윤주 그림

장원반점 둘째 딸 vs 한정식집 손녀딸, 두 아이가 보여주는 뜨거운 요리 대결!
『쿠킹 메이킹』은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지원이가요리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새롭게 탐색하고, 나아가 도전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원이는 예쁜데다 공부도 잘하는 언니와 달리 남들보다 특별히 잘하는게 없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하지만, 2대째 연중무휴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향한 애정과 요리에 대한 의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엄마 몰래 참가한 주니어 셰프 경연 대회에서 진짜 경쟁 상대는 요리 영재 다은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란 걸 깨닫는 순간, 지원이의 진정한 도전은 시작된다. TV보다 태블릿과 유튜브에 더 익숙한 독자들에게 『쿠킹 메이킹』은 진로 탐색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생활 우정 고민 일상 중학생 소통 현실
2019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2021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쿠킹 메이킹
권요원 글 | 이유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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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백제 유물들은 어디로 갔을까?
『무덤가의 비밀』은 일제 강점기, 백제 유물을 훔치려는 가오베 선생님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민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오베 선생님은 우리나라 문화를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백제 역사 문화 연구회를 만들고, 유적지 답사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유적지 조사를 과제로 내고, 수집한 유물들로 향토관 전시를 진행한다. 가오베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우리나라의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 민이는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존경했던 가오베 선생님과 굳게 믿었던 아버지의 어두운 이면을 발견하게 되면서 민이는 큰 배신감과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훌륭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입체적인 인간상을 그리며,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매력적인 작품.
일제 강점기 문화재 도굴꾼 백제 유물 역사 민족 추리 탐정
문성희 글
무덤가의 비밀
문성희 글 | 임희정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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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조이가 써내려가는 아주 특별한 노트
『조이』는 벧엘 수녀원에서 생활하는 조이가 친구들과의 오해와 갈등을 이겨내고, 마침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테레사 수녀님은 사과 상자에 들어있던 조이를 발견하고, 함께 키우기로 결심한다. 수녀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로 자라난 조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간혹 수녀님을 귀찮게 하지만,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데 어느 날, 동갑내기 은채를 만나면서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다. 조이의 마음을 읽은 수녀님은 조이에게 노트 한 권을 선물하는데…… 조이는 노트에 어떤 글을 써내려가게 될까?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통통 튀는 캐릭터와 재기발랄한 문체가 인상적인 『조이』는 엄마가 남겨준 ‘조이(joy)’라는 이름처럼 독자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고아 수녀원 달리기 우정 비밀 정체성 자기긍정
2019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201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 추천도서
2019 도깨비책방 선정 도서
2019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청소년도서
2019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20 행복한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2020 한우리 초등 6학년 필독서 선정
조이
주나무 글 | 김윤주 그림

진실을 마주하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지!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는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던 복성자 의원의 더러운 속내를 알게 된 주인공 ‘달리’가 신비한 토끼 목도리 ‘봉래’와 함께 거대한 사건에 맞서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 달리는 엄마의 옷장을 뒤지다가 수상한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에 들어있던 물건은 다름아닌 토끼 목도리! 그것을 목에 두르자, 귀가 톡! 코가 씰룩! 꼬리가 퐁! 튀어나오면서 ‘봉래’로 변신한다. 봉래와 함께라면 세상 그 어떤 동물과도 대화를 할 수 있다는데…… 동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 행복하고 슬픈 감정도 느낄 수 있을까? 달리는 동물들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마주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돕게 된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동물권과 동물 복지 문제를 생생하고 속도감있게 풀어내며, 정치와 사회 그리고 시위 등 우리의 현실에 한 발짝 다가가는 작품이다.
동물 마법 유기견 동물학대 동물권 생명감수성 연대 정치 비리
2020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
한수언 글 | 류한창 그림

저 아이들이 수상하다!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계
『그 녀석이 수상하다』는 명탐정이 되고자 하는 ‘나’의 활약을 담은 연작동화이다. 어른처럼 아이들도 끈임없이 사건들 속에서 서로 편 가르고, 약자를 괴롭히고, 거짓말을 만들어 낸다. 이 소용돌이의 가운데에 있는 ‘나’는 사물 하나 하나,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관찰하고 지목하면서 눈물 콧물 쏟는 험하디 험한 탐정 노릇을 해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진실과 정의, 친구들의 비밀을 알게 되는 쾌거를 거둔다. 우리는 진실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그 진실을 당당히 얘기할 수 있을까?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나’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투명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우정, 진실, 사건, 개성, 탐정, 가족, 장래희망, 꿈, 자질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그 녀석이 수상하다
권요원 글

수학과 시의 만남, 마음에 사르르 퍼지는 수학 동시집
『맛있는 수학 파이』는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 과학 공식을 오은영 작가가 부드럽게 풀어낸 동시집이다. 수학과 시.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이 만나 ‘수학 동시’라는 신선한 세계가 탄생했다. 동시 속 화자 시완이가 들려주는 짝꿍 향미오 친구 종태, 그리고 학교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독자는 곧 공집합, 가속도, 중산작용, 광합성 같은 수학 공식이 우리의 일상과 무척 닮았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따뜻한 파이 같고 정교한 수학 같기도 한 이 45편의 동시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관찰 일기이자 수학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놀이다.
수학, 과학, 동시, 개념, 공식, 학교, 가족
2018년 한국어린이문화교육연구원 으뜸책 선정
2019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맛있는 수학 파이
오은영 글 | 홍하나 그림

어리지만 어린애는 아닌 나이, 열세 살
『6학년』은 친구와 우정을 쌓으며 관계를 맺던 아이들이 누군가를 의식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일상을 그린다. 열세 살 여자아이 진서와 남자아이 민수의 일상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어린이가 청소년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마음의 변화를 현장감 있게 보여 준다. 좋아하는 것을 그만 두고 공부에 집중하라고 혼나거나, 아직 꿈이 없다는 이유로 잔소리 듣는 버거운 과정에서도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며 생각을 키워 나간다. 달콤하지만 때로는 끈적이는 아이스크림 같은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전해 줄 것이다.
6학년 사춘기 우정 강요 마음 위로 친구
6학년
이여누 글 | 민경숙 그림

우리가 만약 잠들 때마다 표지판 그림자로 변한다면?
『표그가 달린다』는 근육병으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하동이와 당차고 눈치 빠른 차영이 우연한 사전으로 인해, 잠이 들면 표지판 그림자가 되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표그’는 표지판그림자의 줄임말로, 저자의 놀랍도록 독특한 상상력과 독창성이 반영된 이름이기도 하다. 몸이 불편하든 불편하지 않든, 여자든 남자든 구분 없이 모두가 똑같은 표그인 세계. 작품 속 인물들이 그림자의 세계에서 또 다른 ‘으아’를 만나고 신나게 달리는 경험은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생생하다. 저자의 재기발랄한 문체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현실을 다부지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친구들과의 우정, 재미를 독자들의 마음속에 가득 채워 줄 것이다.
그림자 가족 친구 병 상상력 표지판 우정 현실 가상
표그가 달린다
김영리 글 | 류한창 그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것에 대하여
『반야의 비밀』은 서울에서 지리산 시골 학교로 전학 온 선재가 웅녀의 후손인 반야를 만나게 되면서 반야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리산 골짜기에서 반달곰과 사투를 벌이거나 친구와 교감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긴 이 작품은 우리나라 웅녀 신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선재와 반야가 공유하는 깊은 우정을 보여 준다.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안는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웅녀, 신화, 우정, 자연, 비밀, 시골, 친구, 동물
2017 꿈꾸는 도서관 추천도서
2018 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동무씨동무 선정도서
반야의 비밀
윤숙희 글 | 김미경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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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이야기
『브로커의 시간』은 모두가 잠든 밤, 밤공기 속으로 빠져나온 기억들을 수집하여 지하세계의 인간들에게 판매하는 비밀스러운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이 작품은 출간 전부터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동화에서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소재를 놀라운 솜씨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저자는 작품 속 인물들이 갖가지 사건을 겪으며 자신들이 지닌 공포증 등을 극복하게 만드는 대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이에게 약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한층 세련된 문제 해결 방식을 보여준다. 작품에서 전부 설명해주지 않는 이야기 사이사이 여백들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통해 더욱 풍성히 채워질 것이다.
상상력, 기억, 관계, 이웃, 비밀, 두려움, 지하
2016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브로커의 시간
서연아 글 | 류한창 그림

조선통신사와 춤추는 아이 소동들
『춤추는 아이 소동』은 조선의 문화 사절단인 조선통신사에 소동으로 함께하게 된 홍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절단에서 춤과 노래를 뽐내는 역할을 하는 소동이 된 홍이는 장터의 남사당패들을 보며 어깨너머로 배운 춤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아 춤추는 아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행방이 묘연한 아버지를 찾기 위해 통신사의 소동이 되어 험한 바닷길을 건너고, 일본인들과 교류를 하고 섬에 갇혀 있던 조선 사람들을 구하고자 노력하는 홍이의 모험기에는 우리의 춤과 노래, 흥이 가득하다. 그리하여 역사의 기록으로남은 조선 통신사 행렬과 소동들의 모습은 작품을 통해 생생한 삶의 빛깔과 숨결을 머금은 채로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되살아날 것이다.
조선통신사 소동 모험 여정 민족 역사 풍습 제도 문화
2017 전국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 도서
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도서
춤추는 아이, 소동
김경희 글 | 양경희 그림

다문화 속에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꼬레아에서 온 아이』는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한 다빈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문화와 이민 가족의 삶 그리고 그 안에서 맘껏 자라나는 다빈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실제 아르헨티나에서 거주하였던 저자는 학교에 가기보다는 돈을 버는 것을 택하는 일부 아이들의 모습, 독특한 아르바이트, 춤과 파티 문화 등 아르헨티나 삶의 모습을 작품 속에 생생하게 녹여 냈다. 주인공 다빈을 통하여 이민 가정의 아이들이 겪게 되는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다룬 이 작품은 다빈의 입장에 서게 될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 자라나는 많은 아이들에게 매우 뜻 깊고, 유익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민 아르헨티나 사랑 가족 한인 친구 우정 적응기 정체성 외국
2016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16 청소년 권장 도서
2016 한국일보 추천 도서
2017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전국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 도서
꿈꾸는도서관 추천 도서
꼬레아에서 온 아이
이슬인 글 | 류한창 그림

지적장애인과 영재아, 어쩌면 그냥 남매
『건수 동생, 강건미』는 지적장애를 가진 건수와 아이큐 158의 영재인 건미를 통하여, 가족, 친구, 나아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들까지,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축복으로 여길 만한 높은 아이큐마저 건미에게 오히려 원망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자신의 영재성 때문에 더욱 비교되는 특별한 오빠 건수 때문이다. 그렇기에 건미가 ‘강건수’를 자신의 ‘오빠’로서 들여다보는 과정은 참 어렵고 힘겹다. 건수와 건미의 성장을 보며 우리 모두는 배려하고, 배려 받으며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금 되뇌게 될 것이다. 꿀릴 것 하나 없이 당찬 주인공 건미와 생생한 주변 인물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장애 가족 성장 배려 우정 친구 학교 단어 남매
2016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16 전국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 도서
2016 꿈꾸는도서관 추천 도서
2017 정읍시 ‘올해 한 권의 책’ 선정
건수 동생, 강건미
박서진 글 | 김미경 그림

보물은 소중한 ‘만남’ 속에 있다
『최탁씨는 왜 사막에 갔을까?』는 사막에서 사라져 버린 엄마와 아빠를 찾기 위한 최탁 씨의 여행기를 담은 환상 동화이다. 아동문학에서는 특이하게도 어른인 주인공을 내세우는 이 작품은 자신의 시간을 누릴 줄 아는 개미귀신, 마음에 품은 독과 가시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전갈, 모든 것을 선명히 보는 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막 여우 등 환상적이고 개성 있는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아무것도 없다’는 뜻을 지닌 사하라 사막의 수많은 보물을 경험하는 최탁 씨의 이야기처럼, 이 작품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사막을 닮은 작품이다. ‘길이 없는’ 사막은 걸음을 딛는 곳이 곧 길이라는 선명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
사막 환상동화 행복 모험 동물 결정 돌아보기
2015 한국일보 추천
최탁 씨는 왜 사막에 갔을까?
정승희 글 | 김윤주 그림

많은 것을 달라지게 하는 건, 단 한 번의 용기!
『내가 너에게』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기묘하고도 환상적인 여섯 편의 이야기를 엮은 단편 동화집이다. 비밀을 간직한 채 학교를 떠도는 유령, 갑자기 너무나도 또렷하게 들리는 위층의 가정폭력 소리, 과거의 어느 날로 다시 돌아가 버린 시간 등 이 작품 속 인물들이 놓여있는 상황들은 비현실적이며 조금은 오씩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여섯 편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누군가 애써 외면하고자했던 ‘진실’들을 마주하게 되고, 독자들은 진실을 바로 응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것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동문학의 환상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적극 발휘하여 으스스한 학교 괴담을 읽는 것 같은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몰입도 있는 작품.
괴담, 환상, 진실, 학교, 비밀, 으스스함, 상상력, 오싹함
2015 서울문화재단 선정 도서
내가 너에게
오시은 글

너의 마음속 진짜 이야기를 들려줘!
『벽 속의 아이들』은 현실 세계에서 감춰져 있던 사람들의 속마음을 ‘벽 속의 세상’이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형상화하는 독특한 판타지 작품이다. 판타지 작품이란 본디 현실을 반영하여 현실의 장애물을 뛰어 넘는 치유이 기능을 하곤 하는데, 이 작품의 배경인 ‘벽 속 세상’은 사람들의 내면의 탐구라는 목표에 더욱 깊이 있게 접근한다. 그리하여 12살 소녀 난희의 모험기는 놀라운 판타지 세상으로의 여행일 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아주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행보이기도 하다. 풍부한 비유와 상징을 통하여 ‘진정한 소통’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작가의 따뜻한 목소리가 녹아있는 작품.
상상력 마음 성장 상처 소통 엄마 외로움 가짜
2015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15 한국일보 추천 도서
벽속의 아이들
원명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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