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아이들은
자유와 차이,
그리고 관계를 존중하며
독자의 내면을 풍요롭게
만드는 책을 펴냅니다.
지금, 한 문장
아프리카에서는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에 타버렸다고 말한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까 노년이라는 게 어떤 건지 짐작할 수 없던 시절, 늙고 싶은 갈망에 시달렸던 생각이 난다. 사람이라는 건 나이가 들면 미망에서 깨어나고, 적어도 흔들림 없이 삶을 견딜 줄 알게 되는 줄 알았다. 지루함을 벗삼아 시간을 견디고, 자기 안의 혼란이 잦아들 때까지 혼자서도 가만히 버틸 수 있게 되는 줄 알았다.
『우호적인 무관심』,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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