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언제나 열한 살이야. 너도 그럴 거고.
80년 오월에 희생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경혜의 ‘광주 연작’ 세 번째 작품. 마을에서 놀다 갑작스레 죽음을 맞은 재봉이는 구름 나라에 올라가 동갑내기 마르코를 만난다. 1937년 스페인의 게르니카 폭격과 1980년 광주, 똑같은 비극을 겪은 두 아이는 함께 놀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역사적 비극 자체를 주목하는 대신 죽음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였을지 상상하고 희생된 아이에게 편안하고 따스한 놀이로 가득한 사후 세계를 선사하는 이야기.
광주5.18민주화운동 송암동 학살 사건 스페인 내전 게르니카 역사 죽음 기억
2026 문화일보 소개 ’피할 수 없는 공포와 번뇌’··· 소설로 만나는 5월의 광주
2026 연합뉴스 소개 소설로 만나는 ‘5월 광주’··· “죽음의 혼이 켠 진실의 등불”
두 아이
이경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열일곱, 눈부신 계절에 대한 이야기
어느 한 시기, 비밀스러운 시공간을 공유하며 우정을 나누고 자아와 세계를 탐색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프루스트의 소설을 함께 읽으며 서로에게 다가서는 아이들은 그 책처럼 길고 혼란스러운 성장기를 관통하는 중이다. 어른들 말처럼 결국은 다 지나가겠지만 십대 시절이란 끝을 모르고 헤매는 터널 속에 있는 시간 같은 것이다. 나는 누구일까,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불안정하고 모호함으로 가득한 세계와 그 안에서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 끝내 다 읽지 못한 책을 함께 읽고 머리를 맞대고 모여 있는 시간은 윤오에게 그 시절을 견딜 힘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자신과 비슷한 취향과 감각, 윤리의식을 지닌 사람을 찾고 연결되고자 하는 소망은 보편적이라 할 만하다. 개정판 『프루스트 클럽』은 원작의 이야기와 분위기는 그대로 둔 채 오늘날의 독자들이 낯설게 느낄 만한 대목을 수정하여 20년간의 시차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정하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나눌 수 있는 가장 깊고 따스한 마음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슬프고 아름다운 시절에 대하여 되새기게 되는 청소년소설이다.
입시 방황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비밀 아지트 가정폭력
김혜진
프루스트 클럽
김혜진

내가 이상한 게 아냐, 세상이 이상한 거라고.
프랑스령 아프리카 섬 마요트에서 보낸 3년. 본토에서 온 백인 소년의 눈에 비친 마요트는 빈곤과 절망의 땅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정과 자유가 가득한 곳이다. 위고는 마오레족 소녀 자이나바와 사랑에 빠지지만 끝내 도망치듯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를 수밖에 없다. 열다섯 살 백인 소년이란 비겁하고 나약한 존재니까.
마요트에서 돌아온 위고의 눈에 비친 프랑스는 넘치도록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자 미친듯이 소비하고 또 소비하는 곳. 무언인가 사야만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일까? 당장 필요도 없고, 다 쓰지도 못할 물건들을 마구 사들이는 일에는 도대체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끝과 끝을 오가며 방황하던 위고가 발견한 삶의 목표.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물질만능주의 소비자본주의 첫사랑 가치관
다 없어져 버렸으면
미카엘 올리비에 글 | 윤예니 옮김

명령이 방패가 되어 줄 때, 인간은 어디까지 사악해질 수 있는 걸까?
어느 중학교 3학년 교실, 교사 일을 그만두기로 한 수학 선생님이 마지막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 내용은 뜻밖에도 어린 시절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오래전 쌍둥이처럼 붙어다니며 똑같이 비틀즈와 이소룡을 좋아하고 함께 만화책을 보던 친구. 늦둥이로 태어나 어머니에게 귀여움을 받고 수학을 좋아해서 우등생 금배지도 달고 다니던 기훈이는 중년에 이른 수학 선생님과 달리 여전히 열여섯 살이다. 오래전 광주에서 세상을 떠났으니까. 이야기는 어쩌다가 중학생 기훈이가 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에게 맞아 죽었는지, 그 일이 얼마나 황당하고 비극적이었는지 설명한다. 군인들이 책방 앞에서 자전거에 올라타는 어린 중학생에게 머리뼈가 바스러질 만큼 세차게 몽둥이를 휘두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때 몽둥이를 휘둘렀던 군인들은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았으며,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을까? 그들은 참회하고 있을까, 아니면 명령과 상명하복의 규칙을 따랐을 뿐이라고 합리화하고 있을까?
5.18광주민주화운동 국가폭력 비상계엄 역사교육
명령
이경혜 글

가난한 소년공에게 찾아온 설렘과 소박한 바람, 그러나 인호가 끝끝내 순미를 만나러 가지 못한 이유
한 소년이 있었다. 가난해서 중학교도 마치지 못했고 서울에 올라가 나이를 속이고 공장 일을 시작해야 했던 소년. 소년은 열여덟 살이 되어 이제 어엿한 노동자가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와 취업한 공장에서 첫 월급날을 앞두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오래 지켜보던 소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서 약속도 잡아둔 터였다. 얼마 안 되는 월급은 가난한 어머니에게 고스란히 갖다 줘야 하겠지만 조금쯤 떼어 데이트에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난생 처음 누군가를 좋아하고 이제 막 사랑이 시작되려는 때, 거리에서 큰 시위가 일어난다. 아무 잘못 없는 행인들에게 곤봉을 휘두르는 군인들, 불태워진 방송국, 숨죽여 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른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불의한 일이 자행된다는 사실만은 똑똑히 알겠다. 그렇다면 잠깐 거리로 나가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내도 괜찮겠지?
첫사랑 5.18광주민주화운동 국가폭력 비상계엄 역사교육
그는 오지 않았다
이경혜 글

선생님, 제가 진짜 미친 걸까요?
190cm의 장신에 호리호리한 몸매, 매력적인 외모, 나지막하고 부드러움 음색을 갖고 있는 소뵈르는 백인 아내를 잃고 혼혈 아들 라자르와 단둘이 살고 있다. 능력 있는 상담가로서 소뵈르가 만나는 내담자 중에는 자해, 학교공포증, 야뇨증, 트랜스섹슈얼리즘 등 갖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 곁에는 언제나 또다른 문제를 겪고 있는 어른들이 있다. 어른들은 배우자와 다투고 이혼하고 또다른 파트너를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강압적인 훈육, 가스라이팅을 통해 아이를 문제 상황으로 내몬다. 때로는 단지 너무 고단하거나 나약해서, 혹은 그 자신의 정신적 문제로 아이들을 충분히 돌봐줄 수 없는 부모들도 있다. 이슬람 음모론을 설파하며 찻길에서 전단지를 뿌리는 가뱅의 엄마처럼.
열 살짜리 라자르는 틈틈이 아버지 사무실에 귀를 대고 상담 내용을 엿들으며 뒤죽박죽 심리학적 지식을 흡수하고 간접적으로 세상을 배운다. 이야기는 프랑스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내담자들의 사연과 그들의 상담 과정을 그리는 한편, 소뵈르의 집을 어른거리는 수상쩍은 그림자에 대한 미스테리도 덧붙인다. 마르티니크에서 부유한백인 부부의 양자로 자란 소뵈르가 피부색 검은 백인으로 자라난 과거와 아내의 죽음을 둘러싼 고통스러운 기억은 과연 무엇일까? 어린 라자르는 이 모든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사회적 혼란과 개인의 심리적 상처, 인종차별과 세대 갈등 등 꽤 심각한 주제를 밀도 있게 다루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움을 유지하는 청소년 소설.
심리상담 인종차별 청소년 소설 미스테리 로맨스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 - 햄스터와 저주 인형
마리 오드 뮈라이유 글 | 윤예니 옮김

성폭력은 영혼을 어떻게 망가뜨리는가
『얼음붕대 스타킹』은 미투 운동으로 우리 사회의 전방위적인 성폭력 문제가 적극적으로 이야기되기 이전에 십대 성폭력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청소년소설이다. 이 조심스러운 이야기는 성폭력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면서도 소재 차원에서 접근하는 대신 십대 특유의 예민한 정신세계에 가해진 폭력의 문제로 확장시킨다. 어둡고 외로운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진한 위로가 되어준 이야기. 새로운 결말과 함께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성폭력 입시 외국어고등학교 소문 사랑 회복
2013 아르코 문학기금 수상작
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14 아침독서 추천 도서
2014 책따세 겨울방학 추천 도서
얼음붕대스타킹
김하은 글

‘청소년소설’의 시작을 알린 작품
한밤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 누구보다 가까웠던 이성 친구의 죽음, 친구가 남긴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문장. 이경혜의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중학교 3학년생 유미가 친구 재준이의 죽음 이후 겪는 상실과 애도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초판 발간 후 19년 동안 지금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프랑스, 대만, 태국, 베트남 4개국으로 번역 출간되는 등 해외에서도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청소년소설.
우정 죽음 성장 친구 애도 일기 사랑 꿈 자아탐색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이경혜 글

“제발 내게, 그리고 우리에게 기회를 줘.”
증오와 절망의 땅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이스라엘 소녀 탈은 집 근처 카페의 폭탄 테러를 마주하고 ‘희망의 유리병’에 편지를 담아 띄운다. 그리고 모래밭에 묻힌 유리병 편지를 읽고 인터넷 메일을 보내온 팔레스타인 청년 나임과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가자에 띄운 편지』는 탈과 나임이 주고받는 편지 형식의 글들을 통하여, 찢겨진 몸, 피, 증오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공유하게 되는 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분쟁 지역의 비극을 이야기하면서도 절망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을 담고 있는 작품.
분쟁지역 전쟁 희망 관계 편지 가자지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2006 책따세 겨울방학 추천 도서
2018 한학사 추천도서
2019 한학사 추천도서
2017 꿈꾸는 도서관 선정 추천 도서
2017 한국일보 추천 도서
2018 전국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 도서
2019 한국사서협회 추천 도서
가자에 띄운 편지
발레리 제니타 글 | 이선주 옮김

뚱보에게도 달콤한 인생이 찾아올까?
벵자멩에게 음식을 삶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세상에는 맛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고, 맛있는 걸 만들어 먹는 시간은 더없이 충만하다. 문제는 벵자멩이 뚱보라는 것. 맞는 바지는 찾기 어렵고 학교 보건 교사는 벵자멩의 건강을 걱정한다. 하지만 벵자멩은 뚱보로 사는 데 불만이 없고, 인생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벵자멩의 간질간질한 첫사랑이 시작되었으니, 과연 벵자멩은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랑 자아발견 외모지상주의 콤플렉스 편견 꿈 비만
2003 프랑스 TV 시리즈 방영
2004 책따세 겨울방학 추천 도서
2007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 도서
2012 경기도 교육청 선정 도서
2012 북스타트 선정 도서
뚱보, 내 인생
미카엘 올리비에 글 | 조현실 옮김

어느 날, 내 미래가 뿌리채 흔들리고 망가져 버린다면?
WNBA를 꿈꾸는 농구 천재 소녀에게 닥친 뜻밖의 불운과 시련에 대한 이야기. 사랑하는 아빠의 죽음 이후 상실과 애도를 경험하고,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 레아를 통해 삶의 진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마르팡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유전 질환과 농구를 소재로 하면서도 보편성을 지닌 이야기를 들려준다.
농구 첫사랑 진로 성장 죽음 애도 가족 희귀병
2022 프랑스 앵코륍티블 청소년 부문 수상
2024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 도서
스파게티 신드롬
마리 바레이유 글 | 최윤정 옮김

선택의 순간,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을까?
주인공의 성폭력 피해와 극복 과정, 그 과정에서 새롭게 싹트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 상처와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솔직히 털어놓지 않으면 진짜 마음을 알 수 없다는 단순한 진실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권한다. 흥미로운 하이틴 로맨스이자 진지한 청소년소설이고 반짝이는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근사한 이야기이다.
성장소설 성폭력 트라우마 첫사랑 우정 음악 진실
미치도록 시끄러운 정적에 관하여
사라 데센 글 | 박수현 옮김

우리 손에는 여전히 사과 씨앗이 남겨져 있다
미래의 기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SF 작품. 인류가 제 손으로 가져온 재앙 때문에 머지않아 비참한 종말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세인 듯하다. 공포와 불안에 빠져 그저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수밖에 없다. 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SF를 읽으면 저절로 주위를 돌아보게 되는 까닭이다.
환경 과수원 우정 미래 SF 농사 농장 기후위기 우주
2023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 도서
오로라 2-241
한수영 글

누구를 기다리거나 의지해 본 적 없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빠는 집 떠난 지 오래고, 엄마는 주방세제를 마셨다. 모를르방 삼 남매는 과연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당대 세계 최고 아동문학 작가에게 주어지는 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인 마리 오드 뮈라이유의 대표작. 고아, 배다른 형제들, 성소수자, 백혈병 환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 온갖 복잡한 문젯거리가 잔뜩 등장하지만 작품 분위기는 놀랍게도 유머러스하며 말할 수 없이 따뜻하다. 비극이란 도처에 존재하고 누구도 삶의 무게를 피할 수 없겠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과 돌봄이 존재한다면 그래도 살아볼 만하지 않을까?
가족 눈물 유머 동성애 우정 사랑 병 화해 위로 고아
오, 보이!
마리 오드 뮈라이유 글 | 이선한 옮김

도둑맞은 소설은 과연 되찾을 수 있을까?
글쓰기를 좋아하는 단짝 친구 사이에 놓인 기이한 판타지와 수수께끼, 질투와 배신. SF, 학교소설, 공포소설, 추리소설, 로맨스의 장르적 재미를 골고루 담아낸 이야기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서사를 통해 인간의 맨얼굴을 드러내며 우리 스스로에게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우리 모두는 욕망 앞에서 얼마나 허약한가.
작가지망생 추리 베스트셀러 질투 우정 글쓰기 질투 친구
2023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 도서
우리의 베스트셀러
엘자 드 베르누아 글 | 김주경 옮김

과학기술의 발전을 우리 삶을 끝없이 나아지게 할까?
근미래를 배경으로, 수상쩍은 연구소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소년들의 이야기. 드론을 날리고 로봇개에게 쫓기며 들판을 질주하는 소년들의 생명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과학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진지하게 질문하며, 과학 낙관주의와 회의 주의 사이에서 끝없이 질문하는 주체로 십대들을 불러내는 진지한 청소년 SF이다.
미래사회 과학 SF 드론 로봇 정체성 모험 음모
아르코 문학지원 사업 선정도서
라플라스의 악마
박용기 글

지구가 망가지는 걸 그냥 두고 볼 수 있나요?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시위에 나선 십대 여학생 바르바라의 이야기. 청소년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가능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가정 폭력, 인종 차별, 여성 혐오 같은 다양한 사회문화적 이슈들을 제기하는 작품이다. 일상의 모든 폭력이 결국 기후 위기로까지 이어진다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것이다. 시위를 통한 연대와 협력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작품.
환경보호 기후위기 여성서사 여자아이 시위 투쟁 언론 대중 연대
2023 광주 남구 선정 ‘올해의 책’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
이자벨 콜롱바 글 | 윤예니 옮김

여행이 끝난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가족 이야기
2010년 출간된 릴레이소설 <가족입니까>의 후속작. 여행을 모티프로 낯선 여행지에서 그간 몰랐던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네 가족들이 마음을 터놓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상이 잠깐 멈춘 장소에서 가족의 마음과 비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떠나고 봐야 의미를 찾게 된다는 점에서 여행과 가족은 하나의 상징이다.
청소년 가족 가족여행 화해 치유 위로 사랑
2022 행복한아침독서 청소년 추천 도서
가족입니다
김해원, 김혜연, 김혜진, 임어진

누군가 떠나도 삶은 지속된다
아빠의 갑작스러운 사고사로 혼자 남게 된 열네 살 주인이에게 외계인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외계인을 돌보고 지구에서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아빠에 대한 애도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다. 진정한 애도란 그다음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닐까. 지구를 탐색하러 온 외계인이 등장하지만 가상의 섬 곡옥도를 배경으로 섬 사람들의 이야기가 리얼하게 펼쳐지는 이색적인 SF 작품.
죽음 애도 회복 기억 가족 위로 SF 외계인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2021 대한출판문화협회 고등학생 추천 도서
안녕, 나의 우주
오시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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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창을 헤매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따뜻한 위안
극한의 슬픔과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그 이야기를 듣는 청소년 독자들의 표정과 정서를 세심하게 살피는 단편집. 6편의 단편 속에서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 깊은 상처와 슬픔을 아득히 헤매는 중이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깜깜한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을 찾아 고개를 돌리고 더듬더듬 출구를 찾아 나서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청소년 죽음 상처 회복 기억 가족 위로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모나크 나비
김혜정 글

잔뜩 움츠렸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 성장에 대하여
뜻하지 않은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힘과 가능성을 깨닫는 주인공의 이야기.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상대를 상처 입힌 지혁이는 뜻밖에 도망자 신세가 되어 즉흥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병기가 함께하면서 지혁이의 여행은 꼬일 대로 꼬이는데……. 제목 ‘아린’은 나무의 겨울눈을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뜻하며 잔뜩 움츠린 채 성장을 기다리는 청소년 주인공을 상징한다.
청소년 방황 폭력 여행 친구 가족 귀향 위로
정승희
아린
정승희 글

우리 모두가 저마다 하나씩 우주를 갖는다는 것
얼핏 갑갑하고 뻔해 보이는 청소년들의 일상에 존재하는 저마다의 우주를 펼쳐놓는 단편집. 여섯 편의 단편소설을 통해 모의고사 성적과 대학입시, 진로 사이에 첫사랑과 자존감, 타인에 대한 이해 같은 것들을 나란히 두고 이 모든 것이 청소년들의 삶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일상적 고민과 문제거리 사이에 과학과 수학 같은 이과적 지식 정보를 채워넣어 인식의 확장을 꾀하는 책이다.
일상 학교 친구 사랑 과학 수학 위로
2021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 도서
코끼리새는 밤에 난다
신세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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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폭력에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다름 아닌, ‘사랑’
『벌레를 밟았다』는 6편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으로, 가정폭력, 휴대폰 중독, 성폭력, 또래 친구들과의 경제적 격차 등으로 인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스와 신문에서는 늘 폭력의 자극적인 면만을 부각시키곤 하지만,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폭력에 무너지는 경우가 더 많다. 어른들보다 제약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있어 이러한 폭력은 때때로 삶을 뒤흔드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자신의 존재를 계속해서 부정당할 때,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지키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폭력 일상 억압 고등학생 갈등 희망 위로
2020 학교도서관저널 5월호 추천도서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
벌레를 밟았다
김지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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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부터 ‘스카이프’까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다양한 소통 방법
어느 날, 율랴는 엄마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괴팍하고 고약한 베르카와 같은 집, 같은 방, 같은 학교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 아니, 도대체 왜? 너무나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두 여자아이가 사실은 같은 고민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발맞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 러시아 청소년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가수 아델이나 5SOS, 인스타그램 등 우리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친숙한 이름들이 곳곳에 나오면서 ‘러시아의 지금’을 만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디지털 디톡스 러시아 우정 가족 비밀 위로 성장
안나 니콜스카야
스웨터로 떠날래
안나 니콜스카야 글 | 김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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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100년, 여성 변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다
일제 강점기, 역관의 딸로 태어난 김도언은 역관이 되고 싶지만 당시 조선에서 여자아이에게는 서당을 다닐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도언은 ‘세상이 달라졌다는데 왜 여자는 예전처럼 살아야 하냐’며 남장을 한 채 서당을 다니기 시작한다. 남자에게 주어지는 자유를 맛본 도언은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한어를 깨우치며 조선 최초의 여성 변사가 된다. 그리고 시대의 아픔 속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펼쳐 나간다.
일제 강점기 영화 변사 여성 페미니즘 독립 꿈
2019 문학나눔 선정 도서
2019 학교도서관저널 청소년 문학 추천 도서
2019 KBBY가 주목한 아동청소년책
2020 행복한아침독서 중고등 추천 도서
변사 김도언
김하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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